[김국배기자] 전 세계 로봇공학(Robotics) 시장이 연평균 17%씩 성장해 2019년 1천354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IT 시장분석기관 IDC는 로봇공학 시장이 지난해 710억 달러 규모에서 이같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IDC는 로봇공학을 비롯한 사물인터넷(IoT), 차세대 데이터 보안, 3D 프린터, 인지기술, 증강·가상현실을 6가지 혁신기술로 정의하고 있다.
산업별 로보틱스에 대한 지출은 2015년 조립 제조, 가공 제조 부문이 각각 33.2%, 30.2%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다음은 자원, 의료, 운송 산업 순이다.
지역별로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시장이 65%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두 배 가까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두 번째로 큰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EMEA) 지역은 다음으로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기술 분야별로는 소비자, 산업, 서비스 로봇을 포함한 로보틱스 시스템 시장이 2019년 32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리케이션 관리, 시스템 통합 및 컨설팅 등 로보틱스 서비스 시장은 이보다 빨리 성장해 2019년 로보틱스 시스템 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예측됐다.
IDC 로보틱스 연구부문 총괄 장징빙 리서치 디렉터는 "로보틱스 도입은 인건비 상승, 숙련된 노동력 부족, 로봇 시스템 가격 하락과 품질 이슈, 국가 전략 사업 등의 영향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IDC 공급망 연구조사 담당 존 샌터게이트(John Santagate) 리서치 매니저는 "로봇 역량은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지만 로봇 개발에 대한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지고 로봇 관련 비용은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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