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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옥자 상영회 호텔서 연 까닭


"언제 어디서든 콘텐츠 시청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넷플릭스는 극장에서 누릴 수 있는 시청 환경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하는게 목표다."

넷플릭스는 29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영화 옥자 기술 시연회 및 상영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 장소는 호텔 스위트룸이었고 영화 관람은 LG전자 TV로 했다. 넷플릭스는 이곳에서 장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최고의 콘텐츠와 시청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자사 플랫폼과 영화관을 통해 봉준호 감독의 옥자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멀티플렉스 상영이 불발돼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넷플릭스 가입자는 옥자를 극장을 찾지 않아도 스마트폰이나 TV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의 첫만남이 극장이라는 틀을 흔들고 있는 셈이다.

제시카 리 넷플릭스 아태지역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넷플릭스는 극장에서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을 일반 가정에서도 경험하게 한다"며 "오늘 행사를 이곳에서 준비했던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가 아무데서나 영화를 선택해서 볼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가 이날 강조한 기술은 '사운드'다. 옥자는 돌비의 '돌비 애트모스' 기술이 지원되는 첫 번째 작품이다. 이는 사운드가 방 안 어디에서나 들리고, 영상을 따라 이동하게도 하는 기술이다. 이를테면 비행기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날아가면, 사운드가 들리는 위치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식이다.

현재 이 기술이 지원되는 기기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원과 엑스박스 원 S, 2017년형 LG OLED TV이며 지원기기는 늘어날 전망이다.

롭 카루소 넷플릭스 파트너 관계 담당 디렉터는 "넷플릭스는 인터넷에 연결된 최대한 많은 기기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 목표였다"며 "기기의 특성에 맞춰 최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있기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의 전 세계 가입자는 1억명이다. 국내 가입자는 별도로 공개되지 않지만 약 13만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국내 가입자수는 전 세계에 비해 미미하지만 넷플릭스의 파급력을 쉽게 예단할 순 없다. 국내 방송사나 제작사는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국에서 동시에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다.

제시카 리 부사장은 "직접 제작에도 나서지만 JTBC, CJ E&M의 콘텐츠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제공하고 있기도 한다"며 "한국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를 전 세계로 보급할 수 있는게 넷플릭스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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