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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비콘 활용, 오차 범위 줄이는 게 관건"


어비팩토리 송태민 대표 "배터리 잔량 기간·보안 취약도 해결 과제"

[장유미기자] "비콘으로 고객의 데이터를 확보하면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단순히 푸시 메시지 제공을 넘어 삶 속에 여러 방안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많이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1일 아이뉴스24 주최로 서울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DCC 2014' 콘퍼런스에서 어비팩토리 송태민 대표는 "비콘으로 하는 사업이 아직까지 수익은 없지만 성장성은 크다"고 강조했다.

비콘이란 블루투스 4.0 BLE(Bluetooth Low Energy) 기반의 기기로, 스마트폰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종류의 저전력, 저비용 송신기기다. 이를 이용하면 비콘이 공원의 경로 표시, 박물관 전시물, 매장의 상품 진열 같은 위치 인식을 앱에 제공한다.

송 대표는 "고객의 동선 파악이나 샵 정보 등 위치를 기반으로 여러 정보를 손쉽게 알아 갈 수 있다는 것이 비콘의 강점이지만 아직까지 관련 서비스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며 "비콘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예측을 하는 것도 현재로선 다소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콘을 더 많이 활용하려면 위치 인식의 오차 범위를 줄이는 작업이 계속 이뤄져야 한다"며 "애플이 오차범위를 5cm로 줄였다고 발표했지만 아직까지 실질적으로는 50m 정도의 오차범위가 있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비콘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블루투스 4.0이 반드시 필요하다. 블루투스는 근거리에서 기기 간에 저전력으로 무선통신을 하기 위한 표준으로 채택돼 있다.

송 대표는 "내년부터 블루투스 4.1이 서비스 될 것으로 보여, 비콘의 오차범위는 더 줄어들고 보안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부터는 비콘이 시장에서 승산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비콘이 초전력으로 운영되는 만큼 이를 더 많은 곳에서 활용하려면 자체적으로 얼마나 배터리 잔량을 오래 보존할 수 있느냐도 관건"이라며 "앞으로는 이와 관련된 배터리 기술도 계속 발전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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