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최근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에서 1차 '엑셀러레이터 리더스 포럼'을 열고 이택경 프라이머 대표가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엑셀러레이터 리더스 포럼은 지난 3월18일 17개 기관이 참여한 단체로 창업·벤처 지원 기관인 엑셀러레이터의 발전과 상호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 협의체다. 민간 주도로 운영되며 필요시 미래부와 중기청이 참석한다.
이 의장은 지난 1995년 당시 벤처 불모지였던 국내에서 다음(Daum)을 공동창업한 벤처1세대다.
2010년부터는 권도균(이니시스 창업), 장병규(네오위즈 공동창업) 등 인터넷 벤처1세대들과 함께 국내 최초 엑셀러레이터인 프라이머를 설립해 젊은 창업초기 벤처 후배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창업초기 투자를 지원해 오고 있다.
그 동안 퀵켓(모바일 중고장터 앱, 네이버 M&A), 애드투페이퍼(무료 프린팅, 72개 대학 서비스 중) 등 26개의 대표적인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왔다.
이 의장은 앞으로 포럼을 대표해 포럼의 가입 규정과 회칙 등 세부 운영방안 마련, 엑셀러레이터 성장에 필요한 법·제도 개선 등 현안과제 해결과 정책 건의 등을 위해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 의장은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여 국내 창업·벤처 생태계를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포럼의 초대 의장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어 커다란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포럼을 통해 엑셀러레이터와 스타트업 업계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통합하고 전달해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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