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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영화 VOD 시장 진출


일단 10분 플레이, P&P 등 새로운 감상 방식 도입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 영화 서비스를 공식 론칭, VOD 시장에 진출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날 업데이트를 시작한 카카오페이지는 앞으로 기존 서비스 중인 웹툰, 웹소설 뿐만 아니라 영화 까지 대상을 넓히고 지적재산권(IP)를 종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당장 '강철비' 등 극장 동시작부터 '오리엔트 특급살인',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등 최신 화제작까지 국내외 인기 영화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영화를 시작으로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국내 드라마와 예능, 해외 드라마와 애니메이션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서비스를 시작으로 VOD 사업이 본격화되면 이용자는 카카오페이지의 대표 IP를 소설, 웹툰,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형태로 경험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일단10분 플레이'와 'P&P(Pause and Play, 포즈앤플레이)'라는 새로운 감상 방식도 도입한다. '일단10분 플레이'는 10분까지 미리보기를 제공해 이용자가 충분히 영상을 감상하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P&P'는 전체 영상을 구간별로 선택해 볼 수 있게 만든 방식이다. 영화 한 편을 한 번에 다 감상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아직 구매 할 의사가 충분치 않은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소비 방식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특정 영화에 한해 할인이 적용되는 전용 캐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영화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일단 10분 플레이 작품에 한해 10분 미리보기를 감상하면, 영화 명대사들로 꾸며진 '거대토끼:영화 원정대' 한정판 이모티콘을 선착순으로 지급하고 다음날 추가 캐시를 지급한다.

이진수 카카오 콘텐츠 부문 부사장(포도트리 대표 겸)은 "카카오페이지는 글, 그림, 그리고 영상까지 콘텐츠 간의 유기적결합을 통해 스토리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며 "10분 플레이, P&P 등 카카오페이지의 운영 노하우가 담긴 새로운 시도로 성공 스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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