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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콘텐츠 성공 키워드는 라이브·10대·개인화"


MCN협회-한콘진, MCN 2.0 콘텐츠 유통 전략 모색 포럼 개최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영상 콘텐츠가 성공하기 위해선 라이브(생방송), 10대,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1인 미디어 전문기업 미디어자몽 김건우 대표는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MCN 2.0 콘텐츠 유통 전략 모색 포럼'에서 이 같는 영상 콘텐츠의 성공 키워드를 제시했다.

김건우 대표는 "이제 영상 콘텐츠는 가장 빨리 소극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해야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라이브 방식이 호응을 얻고 있다"며 "라이브를 선호하는 이용자는 오피니언 리더가 되고 싶어하는 층이 많다"고 설명했다.

콘텐츠의 생산자이자 소비자로서 10대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 10대는 한해 평균 구독하는 채널이 23개일 정도로 온라인 자체가 이미 생활공간"이라며 "스냅챗이나 스노우로 콘텐츠 제작을 주도한 것도 10대"라고 말했다.

이어 "또 자기 플랫폼을 갖고 돈을 벌며 소비 주체가 된다"며 "넷플릭스 같은 기업도 10대용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개인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의 중요성 역시 강조했다.

그는 "이제 냉장고에도 디스플레이가 붙을 정도로 어디에서나 미디어를 접할 수 있다"며 "개인화된 서비스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의 직캠(직접찍은 영상)이 인기를 끄는 것도 개인화 서비스가 각광받는 것과 관련이 깊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동영상 시장에선 보다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조영신 SK경제경영연구소 박사는 "국내 동영상 광고 시장 성장 체감도는 기대보다 미미하고 시장 이해도 역시 아직 낮다"며 "크리에이터의 경우에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오히려 광고주들이 대형 크리에이터로 몰려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은 시장상황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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