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디스, '식권대장' 월 식대 거래액 20억 원 돌파

[아이뉴스24 오지영기자] 기업용 모바일 식권 서비스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벤디스는 이달 식권대장의 식대 거래액이 20억 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대비 127% 증가한 수치로, 월 거래액이 20억 원을 넘어선 것은 서비스 시작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벤디스는 월 평균 10% 성장이라는 현재의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사업목표인 '월 거래액 30억 원 및 월 손익분기점 돌파'의 조기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식권대장의 초고속 성장엔 식대 규모가 큰 대기업 고객사의 급증이 한몫했다.

식권대장의 대기업 고객사 수는 지난해 6월 대비 70% 증가했으며, 현재 한솔제지·한솔로지스틱스·한화시스템·SK플래닛·현대오일뱅크·현대케미칼·현대백화점면세점·한국타이어·LS네트웍스 등의 대기업 계열사에서 식권대장을 사용 중이다.

벤디스에 따르면 식대 관리의 투명화 및 효율화, 직원 복지 개선, 스마트 업무환경 조성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견기업 및 대기업의 식권대장 도입 문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벤디스는 대기업 고객사 수 증가뿐 아니라 사업 및 고객사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한 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끈 원동력으로 꼽았다.

벤디스는 지난해 2월 업계 최초로 구내식당 전용 식권 서비스를 출시,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기업 또는 기관이 운영하는 단체급식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또, 여럿의 밥값을 한 사람이 걷어서 내는 '함께결제' 기능, 직급과 채용조건 등에 따라 식대를 차별적으로 지급하는 '차등지급' 기능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최근엔 제주항공·에어부산·에어서울 등의 항공사에 이어 전국 각지의 공항에 24시간 항공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공항을 고객사로 영입하기도 했다.

벤디스는 한국 공항에 외부 식당은 물론 구내식당에서도 식권대장을 사용 가능한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전반기를 마치기 전 거래액이 20억 원을 넘어선 점을 감안하면 월 거래액 30억 원 및 월 손익분기점 돌파라는 목표를 앞당겨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구내식당 전용 식권 서비스를 앞세워 단체 급식 시장에서도 꾸준히 성과를 내는 동시에, 직장인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비즈니스 퍼포먼스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