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캐스트의 일부 섹션이 5일 오전 한 때 공란으로 채워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 50분경 뉴스캐스트의 주제별 보기 중 '톱 뉴스'와 '정치뉴스'를 제외한 '경제/IT' '사회' '생활/문화' '세계' '스포츠/연예' '스페셜' '지역' 등 7개 주제별 섹션에 뉴스가 전혀 뜨지 않은 것.
공란으로 뜬 7개 섹션에는 "각 언론사가 편집한 뉴스가 한 판(6개)이 되지 않습니다"란 안내 문구가 떴다. 해당 섹션들은 오전 9시 경에 정상화됐다.
네이버 뉴스캐스트의 주제별 보기는 한 판에 6개 씩 총 5판이 차례로 롤링된다. 따라서 '톱 뉴스 전체보기'에 이어 정치 뉴스 5판이 차례로 뜬 뒤에는 경제/IT, 사회 등 각 섹션별로 5판씩의 기사가 노출된다.
이에 대해 NHN 관계자는 "내부 확인결과 시스템 상의 오류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해당 시간대에 각 언론사들이 편집, 제공한 각 주제별 뉴스가 한 판을 구성하는 6개에 미달할 경우 공란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오전 시간대에 각 언론사들이 주제별 뉴스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그러한 공백이 잠시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NHN의 이 같은 설명은 설득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한 이용자는 "47개 매체가 같은 시간에 일제히 뉴스를 교체하며 주제별 6개의 뉴스도 채우지 못했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반박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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