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이드(한국인포데이타·www.koid.co.kr)가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114주부 상담원 300명을 대상으로 '배우자에게 보내고 싶은 문자메시지'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20대 주부들은 주로 인터넷 채팅용어에 가까운 '따랑해' '서로 이쁘게 살장∼' '자기야,고생이 많다' '어쩌면 좋아요, 자기 생각하면 아직도 설레고 보고 싶어요' 등 애교섞인 표현을 선호했다.
30대의 경우 '같이 살아줘서, 고맙지?ㅋㅋ' '너무 오래 함께하다 보니 서로의 소중함을 망각하는 것 같아. 잠시 떨어져 있어 볼까?ㅋㅋ' 등 장난기 섞인 문자들이 많았다. '용돈 줘' '선물은 돈으로 줘' 등 직설적인 문자들도 눈에 띄었다.
40대는 '당신을 만난 것이 내 인생의 최대 행운입니다' '태어나서 첫 번째 잘한 일이 당신과 결혼한 일, 두 번째로 잘한 일도 당신과 결혼한 일' '다음 생에도 다시 만나길' 등 배우자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문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50대는 '30년 간 함께 해줘 고마워' '여보,요즘 힘들지. 당신 옆에 내가 있으니 걱정마세요' '영원히 사랑하면서 재미있게 삽시다' 등 감사의 마음이 담긴 문자들을 선호했다.
한편, 가정의 평화를 위해 부부간에 지켜야 할 가장 소중한 덕목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모든 세대 주부들이 '배려'를 꼽았다. 믿음, 대화, 일찍 귀가하기, 집안일 도와주기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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