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114 안내전화를 걸어 가장 많이 문의한 곳은 중화요리 음식점으로 나타났다.
114 생활정보안내기업 코이드(대표 노희창 www.koid.co.kr)는 올 한해 114전화번호안내 서비스의 이용이 높았던 업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3일 발표했다.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누계치를 보면 중화요리집은 무려 1천92만6천939건의 문의전화를 받아, 국민 5명당 1명이 문의를 한 셈이다.
이번 조사는 국민들의 114전화번호안내서비스 이용을 통해 문의가 높은 업종을 조사해 라이프스타일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됐다.
올해 114문의가 두번째로 많았던 곳은 치킨전문점이었다. 치킨점 역시 896만9천294건의 문의를 받았다.
코이드는 올해 초부터 공공요금 및 생활물가 상승으로 외출을 삼가고, 집과 사무실 등 실내에서 주로 활동하는 '하우스족'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했다.
의외로 시외버스터미널이 3위에 올랐다. 자가용보급률이 크게 늘어난 마이카 시대지만 여전히 시외버스를 많이 이용한다는 것을 알게 한다. 야외활동이 늘어나기 시작하는 5월에 시외버스터미널 문의는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장마 및 휴가철인 7월에는 가전제품의 사용량이 늘어나는 것과 맥을 같이해 가전제품 수리점이 3위로 올라선 바 있고, 연말이 다가오는 11월부터 택배문의가 크게 늘면서 택배업이 3위에 반짝 등극하기도 했다. 누계치에서 4위는 병원이, 5위는 택배업이 기록됐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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