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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추위, 내일 이석채 전 장관 등 사장후보 인터뷰


이석채·김창곤·윤창번·우의제 거명...12일 이사회 의결

9일 KT사장추천위원회가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 등 사장추천 후보들을 최종 인터뷰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추천할 사장후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KT 사추위가 인터뷰 이후 최종적인 사장 후보를 추천하게 되면, KT이사회(의장 윤정로)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장 선임의 건과 정관개정의 건 의결한다. 그러고 나면 내년 1월경 임시주총에서 공식적으로 KT 사장이 선임된다.

KT 안팎에 따르면 이번 최종 인터뷰 대상자는 헤드헌팅사를 통한 추천인사가 아니라 직접 사장 후보에 응모한 인물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관을 바꾸면서까지 추가공모까지 한 점을 고려해, KT의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힌 인물 가운데 추천할 후보를 뽑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KT는 사장후보에 대해 11월 13일 1차공모와 12월 4일 추가공모를 마감한 바 있다.

인터뷰 대상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김창곤 전 정보통신부 차관(LG텔레콤 고문),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사장(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우의제 전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등이다.

옛 정보통신부 고위직 출신 관계자는 "이석채 장관은 추진력이 매우 강한 사람으로, 우리나라가 국내 최초로 CDMA서비스를 상용화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며 이 전 장관이 유력한 후보로 손꼽았다.

업계에서는 무엇보다 외풍에 견디는 지배구조 변화, 인터넷전화의 유선전화 잠식, 구성원·주주·국민을 대표하는 KT의 위상 재정립 등 KT가 필요로 하는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 2005년 KT 사추위는 당시 사장추천 후보들에게 1시간 30여분씩 할애하면서 스카이라이프 등 방송시장 진출과 자회사 KTF의 3세대(G)서비스 진출 등 경영현안에 대한 질문공세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터뷰에서도 KTF와의 합병 문제나 KT의 미래성장 동력, 인터넷전화(VoIP)의 유선전화 시장 잠식 등 당면 이슈에 대한 고난도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강호성 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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