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랜(와이파이) 공유업체 폰닷컴코리아(대표 허진호 www.fon.co.kr)는 4일 영국의 기간통신사업자인 브리티쉬 텔레콤(BT)l과 폰(FON)이 제휴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양사는 접속점(AP)을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BT-FON의 서비스 망을 활용해 BT-퓨젼(Fusion)서비스 등 다양한 초고속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공동개발할 방침이다.
우선 BT의 4백만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들에게 이미 설치된 BT 와이파이 공유기 중 1백7십만대에 폰 공유기능이 기본내장되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이중 원클릭에 대해 동의한 가입자의 공유기는 FON 핫스팟으로 자동 전환돼 자동으로 폰닷컴 회원이 되는 것.
폰닷컴의 기존 회원과 이렇게 전환된 BT 가입자 그리고 신규 BT-폰 가입자가 네트워크를 공유하게 되는 셈이다.
이 공동 서비스는 BT-폰이라는 브랜드로 영국 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며, BT가 최근 영국 전역 및 전세계에 최대 규모의 와이파이 커버리지를 확보하려는 의도로 준비를 해왔던 'BT Openzone'을 보완하게 된다.
BT는 이번 제휴를 발표하기 전인 지난 3월 FON에 투자해 구글, 스카이프 등의 기존 투자자와 함께 폰닷컴의 주주사가 됐다.
BT는 영국 최대의 기간 통신 및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이자 전세계 170개 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폰닷컴은 커뮤니티에 기반을 둔 와이파이(WiFi )공유 커뮤니티이고, 2006년 2월 설립됐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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