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국내 스타트업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네오넥스소프트와 에스코넥, 애니랙티브, 채팅캣, AQ, 맥서스 등 스타트업들은 지난 2일 개막한 이번 행사에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이들 6개 스타트업은 KT가 지원중인 이른바 한국형 히든챔피언 'K챔프' 소속 벤처들로, KT와 함께 전시부스를 구성하고 있다. 이들이 내놓은 상품은 ▲네오넥스소프트∙에스코넥의 '요닥서비스' ▲애니랙티브의 '전자칠판' ▲채팅캣의 '영작교정서비스' ▲AQ의 'NFC 미디어폴' ▲맥서스의 '사전선거관리시스템' 등이다.
소변 검사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요닥서비스'의 경우 아프리카나 브라질, 인도의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AQ의 'NFC 미디어폴'은 지난 2013년 부터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공식 디지털 터치모니터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 MWC에도 전시장 곳곳에서 'NFC 미디어폴'을 찾아볼 수 있다.
영작교정서비스를 출품한 '채팅캣'은 이번 KT의 전시에 활용된 모든 스크립트와 리플릿 등의 교정을 맡기도 했다.
김용경 채팅캣 대표는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MWC 같은 큰 행사에 전시부스를 내며 참가하기 어려웠지만 KT의 'K챔프'가 든든한 후원군이 됐다"고 말했다.
KT는 향후 다른 글로벌 전시회에도 'K챔프' 등 협력사들과 함께 전시 부스를 꾸리겠다는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K챔프 스타트업이 원하는 시장과 사업군,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가려고 한다"며 "비즈니스 상담은 물론 실제로 계약이 밎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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