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지란지교소프트가 내년 1월 1일 보안 전문기업 '지란지교시큐리티'를 세운다.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지란지교소프트 내 보안사업본부를 분할키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롭게 설립될 지란지교시큐리티의 대표 이사는 현재 윤두식 지란지교소프트 보안사업본부장으로 내정됐다.
이번 분할은 물적분할로 지란지교소프트가 지분 100%를 보유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지란지교소프트의 대표적 수익형 사업인 보안 사업의 전문화와 경영 효율성을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자본금은 10억 원이다.
회사 측은 지란지교시큐리티가 내년 130억 원의 매출액과 2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메일보안, 모바일보안, 문서보안을 주요 사업 영역으로 하며 스팸메일 차단솔루션 '스팸스나이퍼', 보안 웹파일 서버 '오피스하드' 등 기존 캐시카우 역할을 해오던 솔루션과 작년 대비 약 50%의 성장을 이뤄낸 모바일 단말관리(MDM) 솔루션 '모바일키퍼' 등을 주요 제품군으로 구비했다.
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지란지교소프트는 10여년 전부터 비즈니스 유닛별로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 왔다"며 "팀 단위부터 자율적으로 운영될 자회사까지 지란지교소프트가 가지고 있는 핵심가치는 도전, 신뢰, 순기능의 철학은 동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지란지교소프트는 창업정신을 되살려 슬림해진 조직과 경영시스템으로 항상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란지교소프트는 보안전문 SW 기업 지란지교시큐리티와 보안전문 유통기업 지란지교에스앤씨를 자회사로 보유하게 됐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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