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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컴정보 BYOD 위험 속 모바일보안 시장 공략


'모바일 디바이스 락(MDL)' 앞세워 사내 정보 유출 위험 방지

[김국배기자] 제이컴정보(대표 문재웅)가 올해 주력 사업인 통합보안관리시스템(ESM)을 넘어 모바일 보안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2002년 설립한 이 회사는 통합보안관리시스템을 주력 사업으로 잡고 지난해까지 100억 원에 조금 못 미치는 연 매출을 거둬왔으나 올해 들어서는 모바일 보안 사업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으며 도약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ESM은 방화벽(firewall)과 침입탐지시스템(IDS), 가상사설망(VPN) 등의 보안 솔루션을 하나로 모은 통합보안관리시스템으로 기업들은 서로 다른 기종의 보안 솔루션 설치에 따른 중복 투자를 줄이고 전체 시스템에 대한 보안 정책도 수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는 BYOD(Bring Your Own Device)라는 사회적 배경이 있다.

BYOD의 흐름에 따라 기업들이 사내 정부 유출 등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는 해결책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꾸준히 보안투자를 해온 대기업와 달리 기술보호 투자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은 위험이 더 크다.

실제로 국정원의 산업기밀보호센터가 지난 5년간 적발한 국내 기술 불법 해외 유출은 모두 202건에 달한다. 산업기술을 빼돌린 이는 전 직원이 122건(60%)으로 최다였다. 현 직원(20%), 협력업체 직원(12%) 순이었다. 전·현 직원이 80%로 대부분의 산업스파이가 회사 내부 사람인 셈이다.

MDL은 스마트폰 내 기업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기능을 차단하는 앱으로 보안이 필요한 지역에서 내부자나 방문자를 통한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제품이다. 별도의 장비가 없어도 스마트폰에서 QR코드 인식만으로 제어가 가능해 적용도 쉽다는 평가다.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모두 지원된다.

문재웅 대표는 "스마트폰 카메라에 스티커를 붙이고 내부 검색을 하는 것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직원들과 방문객 모두가 불편하다"며 "MDL은 앱을 설치하면 회사 내부에서는 사진촬영은 물론 회사 내부회선 접속이 차단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또한 "구축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모바일 단말 관리(MDM)과는 달리 간단하게 자료유출을 차단하고 개인 사생활도 보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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