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데이터베이스(DB) 업체인 큐브리와 NHN이 공동 DBMS 개발에 나선다.
큐브리드와 NHN은 19일 NHN 자체 DBMS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2월까지 차세대 DBMS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 DBMS는 NHN 환경에 최적화되도록 개발되는 것이 특징으로 두 회사는 공동 개발 인력을 운영할 계획이다.
공동개발될 DBMS는 ▲NHN의 서비스 응용 개발에 필요한 기능 개선 ▲포털, 게임 등 대용량 인터넷 서비스 최적화 ▲기존 DB 및 애플리케이션 자동 마이그레이션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며 기존 상용 DBMS 보다 3배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DBMS 공동 개발에는 총 35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며 이 중 NHN은 약 10억원을 큐브리드에 기술료로 지불할 예정이다. 개발인원은 총 15명으로 NHN은 관련 개발자를 신규 채용, 4명의 인원을 투입하게 된다.
개발된 DBMS의 지적재산권은 두 회사가 공동 소유하게 되며 큐브리드는 NHN의 요구로 DBMS에 포함될 기능과 성능 부분 등을 제외한 제품을 일반 고객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
큐브리드 김평철 전무는 "이번 NHN과 큐브리드의 공동 개발 제휴는 인터넷 회사가 자사 서비스에 최적화된 자체 데이터베이스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최초의 시도"라며 "공동 개발 인력 운영 등을 통해 NHN 환경에 최적화된 고성능 DBMS를 개발하고 기존 DBMS 마이그레이션 경로를 확보함으로써 NHN용 DBMS 플랫폼 표준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