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미국 연말 쇼핑 기간 온라인 매출이 1천240억 달러(한화 약 139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2일 어도비가 분석한 올해 미국 연말(11월 1일~12월 31일) 온라인 쇼핑 전망에 따르면 미국의 추수감사절부터 연말까지 온라인 매출은 전년보다 14.8% 증가한 1천241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추수감사절 다음주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 당일 매출은 17.6% 증가한 77억 달러를 달성하며 사상 최대 온라인 쇼핑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이버 먼데이 당일 오후 7시(태평양 표준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는 2018년 일일 평균 매출액보다 많은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쇼핑의 '황금 시간대'인 해당 시간대에는 구매 전환율이 연중 최고치인 7.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수감사절 매출 역시 전년대비 16.5% 커져 33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 먼데이까지 기간 동안 이번 연말 쇼핑 기간 총 매출 가운데 19%(234억 달러)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사이버 먼데이와 크리스마스 사이 기간이 지난해보다 하루 더 길어 2억8천400만 달러의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또한 어도비는 1%의 제품이 이번 쇼핑 기간 매출의 70%를 발생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4K TV 뿐 아니라 철권3, 릿지레이서 타입, 파이널 판타지 VII와 같은 복고 비디오 게임·콘솔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어도비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가진 브랜드는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브랜드에 비해 온라인 구매 전환율이 28%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 쇼핑 기간 소비자는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하는 방식(BOPIS)을 더욱 많이 이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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