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송치형 두나무 의장이 업비트의 상장 관리 프로세스를 체계화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는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블록체인 개발자 대회인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8'을 개최한다.
13일 송 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업비트의 신규계좌 개설이 어려운 상황에 대해 투자자들의 불만도 있을 수 있겠으나 업비트는 단기적인 거래량 경쟁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운영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부적으로 속도와 안정성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송 의장은 강조했다.
초기에 업비트가 가장 많은 공격을 받았던 전자지갑(월렛)은 현재 국내 최대인 125개 코인에 대한 입출금을 지원하도록 강화됐다.
업비트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심사를 최근 받았으며, 연내 ISO27001 인증에 도전할 예정이다.
그는 "보안 및 정보보호와 관련해 이 2가지 인증은 최소요건이라고 생각한다"며 "뿐 아니라 글로벌 보안업체와 소스코드 레벨에서 보안 점검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예치자산에 대한 외부감사 공개를 통해 고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작업도 정기적으로 수행중이라는 설명이다.
송 의장은 "거래소 상장 및 상장 관리 프로세스를 체계화하여 투자자에 대한 보호와 프로젝트에 대한 공시를 강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나무는 두나무앤파트너스를 통해 국내외 블록체인 기술기업에 3년간 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밖에 자체연구소 '람다 256'을 통해 BaaS(Blockchain as a Service) 서비스로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기술로서의 블록체인을 더 쉽게 적용하고, 사업적인 요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그는 "비트렉스라는 좋은 파트너를 만나게 된 것은 행운이었고 지금도 믿을 수 있는 파트너로 함께하고 있다"며 "성장하는 시장, 뛰어난 팀, 역량있는 파트너 덕분에 업비트는 출시 2개월 만에 하루 최대 거래량 12조원, 하루실사용자(DAU) 190만명의 국내 최대 거래소가 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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