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경쟁권 분쟁 등에 시달렸던 IT서비스 업체 동양네트웍스가 옛 명성 회복에 시동을 건다.
동양네트웍스는 30일 주주총회를 통해 강태덕 전 티시스 대표를 IT사업부문 대표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신사업인 바이오 부문은 김대웅 대표가 전담해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된다. 김 대표는 지난 2월 임시주총에서 신임 대표로 선임됐었다.
강태덕 대표는 태광그룹 최연소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10년 이상 IT회사 전문경영인으로 활동했다. LG CNS에 입사해 프로그래머로 일하다 벤처 등을 거쳐 최고경영자를 경험했다. 상명대 산학협력 인공지능(AI) 부문 특임교수도 겸하고 있다.
동양네트웍스는 동양그룹 사태 이후 지난 5년 가까이 회생절차와 경영권 분쟁을 겪었다. 이번 주총을 통해 공식적으로 분쟁 요소가 해소됐으며 신임 대표 선임으로 실적 개선 등 정상궤도에 진입하겠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회사 측은 "강 대표 선임을 통해 IT 부문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중견 IT서비스 기업으로서의 명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금융권 IT 명가'로서의 명성을 재건하는 동시에 디지털 신기술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에서도 경쟁력을 지닌 회사로 성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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