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암호키 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 엑스비젼씨큐리티시스템은 글로벌 업체 중심의 HSM(Hardware Secure Module)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엑스비젼은 국내 시장에서 CC인증을 대체하는 '보안기능시험결과서' 발급 절차를 밟은 후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해 공공 시장 및 민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암호모듈검증제도(KCMVP)를 받은 국내외 알고리즘을 탑재하고 키의 생성부터 폐기까지 암호키 생애 주기 관리(Key Life-Cycle) 프로그램을 적용한 하이엔드 제품을 이른 시일 내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엑스비젼의 하이엔드 HSM은 RSA 알고리즘 2048bit 기준 최소 6000TPS 에서 최고 30000TPS 수준으로 초고속의 가속이 가능하며, 백만개 정도의 암호키를 저장할 수 있는 PCI 원보드타입(One-Board Type)의 최고급 사양이다.
PCI 보드를 탑재한 네트웍스 어플라이언스 타입도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이삼열 엑스비젼씨큐리티시스템 대표는 "그동안 집중적으로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한 결과 높은 수준의 HSM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키관리 솔루션 키가드 2.0에 이어 하드웨어 장비까지 포트폴리오로 구축해 명실상부 국내 암호키 관리 분야의 전문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스비젼은 국정원 보안 적합성 검증의 대체 가능한 이번 보안기능시험결과서 발급 과정에 자체 암호키 관리 솔루션인 '키가드 2.0'과 HSM PCI 타입을 함께 심사받을 계획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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