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국내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업체 씨디네트웍스가 중국 최대 CDN 회사인 차이나넷센터의 손에 넘어간다.
CDN은 동영상, 사진 등 대용량의 웹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빠르게 보낼 수 있도록 해주는 데이터 전송 기술이다.
24일 씨디네트웍스에 따르면 차이나넷센터의 100% 홍콩 자회사가 일본 2위 이동통신사 KDDI가 보유해온 씨디네트웍스 지분 97.82%에 해당하는 1천210만 주를 211억엔(한화 2120억원)에 인수한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KDDI는 지난 2011년 약 2천억 원을 들여 씨디네트웍스를 인수해 한국 자회사로 둔 바 있다. 최근 투자금 회수 차원에서 매각 주관사로 딜로이트재팬을 선정하고 회사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씨디네트웍스는 100개 이상의 도시 주요 지역에 설치된 네트워크 인프라와 기술력으로 웹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가속, 미디어 스트리밍, 대용량 파일 전송 서비스 분야에 집중해왔다.
지난 2005년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나, 2009년 자진 상장 폐지하기도 했다. 상장에 따른 실익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씨디네트웍스 관계자는 "국내에서 큰 변화없이 사업 연속성을 이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씨디네트웍스는 2013년 10월부터 김종찬 대표가 이끌고 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