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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신문' 서비스 앞두고 KT와 신문사 이견 팽팽


신문사들, 월 3천원 정액제 방식 요금 놓고 반대 의견 많아

TV로 보는 신문은 어떤 모습일까?

IPTV 사업을 준비 중인 KT가 핵심 콘텐츠 가운데 하나로 삼고 있는 '신문보기'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시범사업 결과 26개 쌍방향 서비스 가운데 이 'TV신문(일명 아이페이퍼)'이 시청자로부터 3번째 인기 있는 서비스였다. IPTV 핵심 서비스로서 성공 가능성을 상당히 확인한 셈이다.

KT와 협력사인 비플라이소프트측은 4월 3번째주부터 '메가패스TV'를 통해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메가패스TV'는 법제 논쟁에 빠져 있는 IPTV의 본격 서비스에 앞서 주문형 비디오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하나로텔레콤이 제공하는 하나TV와 비슷한 것.

그런데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문제가 생겼다.

이 서비스를 놓고 IPTV 사업자인 KT 측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신문사 측 사이에 합의하기 쉽지않은 쟁점이 생긴 것이다.

요금 문제가 그것. KT와 KT 협력사인 비플라이소프트는 월 3천원 정액제를 제시했는데, 신문사는 이를 받아들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한 신문사 관계자는 "IPTV 신문보기 서비스는 월 3천원 유료정액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신문사 입장에서는 월1만2천원의 정기구독 고객을 잃는 대신 3천원을 기준으로 CP(콘텐츠공급업체)중 하나로 수익을 분배받게 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월 3천원의 구독료를 10개, 20개 매체와 중간 콘텐츠에그리게이션 기업(비플라이소프트), IPTV 사업자가 나눠가질 경우 각 신문사별로 돌아가는 금액이 턱없이 줄어든다는 계산인 것.

그는 또 "인터넷 포털에 뉴스를 공급하면서 터무니 없는 콘텐츠 제공대가를 받았던 기억이 IPTV 콘텐츠 제공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브랜드 차별화없이 검색으로 뉴스를 찾아가는 구조도 우려되는 부분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비플라이소프트 관계자는 "신문을 읽는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으며, 메가패스TV에 들어오면 일단 2만5천명의 회원들을 독자로 확보하게 되는 셈"이라며 "일단 초기 가입자 모집을 위해 월 3천원의 가격을 잠정적으로 책정했지만, 적정가격으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고 광고를 통해 수익을 나누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는 않았지만 조선, 동아, 매경 등 9개 정도의 신문사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초기 테스트이후 결과가 괜찮으면 더 많은 신문사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비플라이소프트(대표 임경환)는 2004년 만들어진 기업으로 웹상에서 자동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지능형에이전트 기술을 갖고 있다.

'TV신문(아이페이퍼)' 서비스는 '지면신문보기'와 '섹션뉴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종이신문을 리모콘 조작으로 대화면 TV에서 볼 수 있다.

특히 리모콘을 한 번 만 누르면 해당일자 전체기사를 자동으로 볼 수 있고, 검색하려는 키워드를 입력해 놓으면 입력된 키워드에 해당하는 기사가 자동으로 실시간 수집이 된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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