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영례기자] 베트남 등 디지털사회 전환에 관심이 많은 개발도상국이 우리나라를 찾아 정보통신기술(ICT) 발전 전략 등을 공유한다. 또 지구촌 공동발전을 위한 디지털사회 전환 방안 마련 등에도 함께 머리를 맞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6일부터 8일까지 서대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3차'2017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제개발협력(ODA) 일환으로 7개 개도국 ICT 관계부처 고위급(장·차관 등)을 초청, 우리나라 ICT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정책 컨설팅을 실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등 아시아 5개국과 아르메니아, 키르기즈스탄 등 유라시아경제연합 2개국이 참석한다.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은 지난 2015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 르완다 정보화진흥원 설립, 지난해 캄보디아 전기통신법 개정 지원 등 개도국 ICT 정책 수립·발전에 기여해왔다.
올해 포럼은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디지털사회로의 전환'을 주제로 브로드밴드와 디지털경제 분야에 대해 한국의 사례와 현황 등을 소개한다.
이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아르메니아, 필리핀 등 장·차관의 자국 현안 발표 후 국내 산학연 전문가 9명의 컨설팅도 진행된다.
1일차에는 한양대 장석권 교수를 좌장으로 , NIA 이재호 본부장, 고려대 박진우 교수, 경희대 강선무 교수가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ICT 인프라로서의 브로드밴드(유·무선 네트워크) 구축 정책 등 컨설팅을 실시한다.
2일차에는 부산대 이대식 교수를 좌장으로,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고려대 이충열 교수, 고려대 권헌영 교수, 한국정보화진흥원 오강탁 단장 등이 참석,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요소인 전자인증, 핀테크, 정보보호 등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포럼 기간 중 서울 교통정보센터, KT네트워크 관제센터, 대법원 전자정보센터, 평창 ICT 올림픽 전시관 등 현장 방문을 추진, 한국의 디지털 사회를 경험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KT가 스마트 LED 가로등, 병원정보시스템(HIS) 및 원격의료 분야를, KTNET는 전자무역시스템(통관) 관련 비즈니스 미팅 등을 갖고 국내기업의 해외진출도 지원한다.
김용수 과기정통부 차관은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인류 모두가 ICT 혜택을 누리고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각국 ICT 리더들과 협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평가하고 "이번 기회가 개도국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ICT 협력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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