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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흉포화된 학교폭력 일선학교서 기승"


전국 73개 경찰서에서 전년 대비 1천680명 증가

[이윤애기자] 흉포화 된 학교폭력이 일선 학교에서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원진(사진) 의원이 2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50개 경찰서 중 73개 경찰서(29.2%)에서 전년대비 학교폭력 검거인원이 1천68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4개(682명)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는 경기 14개(286명), 경북 8개(52명), 충남 7개(194명) 순이었다. 특히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해 443명을 검거해 전년 대비 339명 급증했다.

이는 전국 49개 관서에서 학교폭력으로 검거된 인원이 올해 7월 이미 지난 한 해 동안 검거된 수를 넘어설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7개(29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남 6개(32명), 충북 5개(60명), 부산 5개(44명), 강원 5개(25명) 순이다.

경기도에서는 안성서(13명), 가평서(11명), 부천원미서(2명), 수원중부서(1명) 등 4곳에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조원진 의원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학부모들의 걱정이 깊어지는 가운데 학교폭력이 날로 증가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경찰청은 학교폭력 실태 공개 등 강력한 근절의지를 가지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윤애기자 unae@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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