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애기자] 지난 5년 간 전국 국립대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483건 가운데 서울대가 318건(66%)으로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1~2015년 국립대 및 국립대법인 교내 교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교내에서 총 48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중 서울대학교 발생 건수가 총 318건을 차지했으며, 올해 7월 말 40건을 넘어섰다. 발생 유형별로는 택시 등 승용차 간 추돌사고가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토바이와 차량·보행자의 충돌사고 11건, 버스·트럭·자전거 관련 사고도 9건이다.
이 밖에 전남대학교도 108건으로 많은 교내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청주교육대학교와 한국체육대학교의 경우 외부차량으로 인해 보행자가 사망에 이른 사고도 있었다.
이에 대해 한선교 의원은 "대학교는 도로 외 구역에 해당해 운전자 과실이 명백해도 형사처벌이 쉽지 않거나 사고 처리가 지연되는 등 피해자에게 불리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교내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택시, 오토바이를 비롯한 외부 차량의 교내 진입 통제 또는 안내표지판, 안전거울, 안전턱 등 보다 철저한 안전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윤애기자 una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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