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기자] 서형수 전 한겨레 신문 사장이 5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서 전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느 분야에서든 열심히 하기만 하면 내가 바라는 '다른 세상, 나은 사회'가 한발짝씩이라도 다가오리라 믿어왔지만 지난 두 정권을 겪으면서 생각이 바뀌었다"며 "세상과 사회의 '게임의 룰'을 정하는 정치를 누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세상과 사회가 크게 달라진다는 사실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총선에서 야권의 험지인 부산 경남(PK) 지역 출마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더민주의 당원으로서 지역구에 출마해 지역주민의 생생한 고민과 열망을 직접 보고 듣고 이에 부응하는 정책 대안을 찾고 이를 주민들에게 잘 전달하고 설득해 선택받고 싶다"며 "희망하는 지역은 제가 나고 자란 지역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취약한 지역인 부산 경남 지역"이라고 말했다.
서 전 사장은 경남 양산 출생으로 부산 동래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롯데그룹을 거쳐 한겨레신문 창간 사무국에 참여했으며 기획부장·사장을 거쳐 2007년 한겨레신문 사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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