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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창원 성산 출마 "창원부터 헬조선 바꿀 것"


노원병 안철수·이준석·이동학 3파전, 야권연대 가능성도

[채송무기자]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이 창원 성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노 전 의원은 1일 창원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진보정치의 1번지 창원을 복원하라는 정의당 당원들의 명령과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라는 시민들의 요청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제20대 총선에서 창원시 성산구에 정의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노원병에서 재선을 이뤄 20대 총선에서도 노원병 출마가 예상됐던 노회찬 전 의원이 창원 성산으로 출마 지역을 바꾸면서 이번 총선에서 지역별 야권연대를 위한 구도는 만들어진 모양새다.

노 전 의원의 창원 출마로 노원병은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과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대위원, 더민주 이동학 전 혁신위원의 3자 구도가 만들어졌다.

노 전 의원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동자 서민의 땀과 눈물과 애환이 서려 있는 곳, 그곳이 저 노회찬의 고향"이라며 "10년에 걸친 천신만고 끝에 진보정당을 만들고, 두 차례나 국회의원이 되고, 국회의원직 박탈을 두려워하지 않고 삼성X파일을 공개한 것도,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인간다운 대접을 받는 사회를 만들려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노 전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한 영남벨트, 창원에서 시작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정규직 차별, 청년들의 취업난, 세계 최고의 노인자살률, 등골 휘는 사교육비, 1년에 절반 이상이 문닫는 자영업 실태를 둘러보면 우리 국민들에겐 대한민국 전체가 험지"라며 "이번 총선에서부터, 집권여당의 일당독재 지역인 경남에서부터 새누리당을 견제하지 못한다면 지금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역사의 퇴행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회찬이 경남의 정치1번지 창원에서부터 대한민국을 바꿔나가겠다"며 "창원에서 야권연대의 모범을 창출하여 경남 전 지역으로 확산시키겠다. 경남에서 불기 시작한 동남풍이 부산, 울산으로 확대되어 정권교체를 위한 영남벨트를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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