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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강용석, 복당 신청 자체가 당에 큰 부담"


"공천 룰, 오래 당 지킨 후보에 불리한 방식 강요 안돼"

[채송무기자] 새누리당 복당과 서울 용산 출마를 선언한 강용석 전 의원에 대해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용태 의원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1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강 전 의원의 복당 신청 자체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것이 당으로서는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강 전 의원의 복당 절차를 서울시당위원회에서 1차적으로 심사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강용석 전 의원이 입당 원서를 제출한 만큼 당헌당규에 따르면 서울시당에서 입당 원서에 대한 심사를 하게 돼 있다"며 "강 전 의원의 복당 신청에 대해서 엄정하고 면밀하게 심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이 자신의 복당 여부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된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절차를 잘 몰라서 하는 말씀"이라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복당심사 결과에 대해 본인이 부당하게 여긴다면 다른 절차를 밟을 수 있지만 1차적으로는 서울시당에서 강 전 의원의 복당에 대해 엄정하고 면밀하게 심사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여기 결정을 다른 단위에서 쉽게 함부로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최근 인지도가 높은 명망가가 출마를 확정지은 서울 마포갑과 노원병, 부산 사하을에는 기존 당원 대 국민 여론조사 비율 30:70으로 공천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해당 지역은 인지도가 높은 명망가가 출마 선언을 한 지역으로 영입 인사를 대상으로 하는 100% 여론조사 공천 방식과 기존 당원 대 국민여론조사 비율 30:70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그동안 당협위원장으로 오랫동안 당 조직을 관리해오신 분들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룰을 강요할 수는 없다"며 "새로운 분들을 잘 모셔야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렇게 영입인사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룰을 강요하면 그간 당을 지켜왔던 후보들은 뭐가 되겠나"고 말했다.

그는 "100% 국민여론조사라는 룰을 무분별하게 적용해서 당을 지켜왔던 분들의 노고와 수고를 물거품으로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00% 여론조사 방식을 적용할 수 있는 지역으로 "새로 분구되는 지역이 있을 것"이라며 "그런 지역은 당 조직을 관리했다고 말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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