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부산 출신 청년 오창석 영입

[조현정기자] 세월호 참사현장을 22일간 취재했던 오창석(29)씨가 21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부산 출마 의지를 밝혔다.

오씨는 이날 국회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갖고 "이 땅의 청년으로 살며 수없이 많은 거절을 당했지만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고 살아왔다"며 "비겁하지 않게 정면돌파하는 것이 부산의 정신이며 패기있는 부산의 아들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에서 출마하겠다"며 "작은 하나하나의 일에 포기하지 않았던 것처럼 제 고향 부산 역시 다시 힘차게 도약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우리 정치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직접 뛰어들어서 바꿔보겠다고 하는 청년"이라며 "어른들은 오창석의 도전이 무모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청년 오창석의 도전 자체가 많은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오씨는 2013년 부산 동아대학교를 졸업하고 팩트TV 아나운서, 온북TV 아나운서를 거쳐 현재 팟캐스트 '신넘버쓰리'를 진행하고 있다. 장하석 케임브리지 석좌교수, 허구연 야구 해설가,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자신이 만난 17명의 명사와의 인터뷰를 묶은 책 'LET ME START'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