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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임내현 "김종인, 소신 없는 권력형 정치인"


동화은행 뇌물수수·국보위 전력 거론하며 더민주·김종인 맹폭

[윤미숙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안철수 신당' 국민의당에 합류한 임내현 의원이 김종인 더민주 선거대책위원장을 맹비난했다.

임 의원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김 위원장이 노태우 정권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내며 동화은행장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점, 1980년 전두환 신군부가 만든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 위원으로 활동한 점 등을 거론했다.

임 의원은 "더민주는 부패 연루자의 당직을 박탈하는 내용의 혁신안을 채택하지 않았느냐"라며 "총선을 책임지는 선대위원장이라면 후보자나 당직자 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도덕성이 요구되는 것은 상식"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임 의원은 김 위원장의 '국보위 전력'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나서 총선을 치르는 것은 광주를 상징하는 민주화 가치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의원은 "김 위원장은 국보위에 참여하면서 정치권에 처음 발을 들였다"며 "김 위원장은 국보위 재무분과 위원으로 참여해 광주 학살 포악 정치에 공모했고,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12, 13대 두 차례나 비례대표 의원을 지내는 등 승승장구했다"고 비판했다.

임 의원은 "이밖에도 김 위원장은 민주당, 민정당 등 여야를 넘나들며 4차례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이라는 평가를 받는 등 원칙과 소신 없이 양지만 좇아 온 권력형 정치인"이라며 "더구나 이런 전력에 대해 국민에 어떠한 해명이나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이런 김 위원장 체제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제1야당 더민주의 시대정신, 광주 정신을 무시하는 몰상식과 오만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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