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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野 지도부 찾아 쟁점법 협조 촉구


"경제활성화법 처리 부탁…입법 취지 훼손 안돼"

[윤미숙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쟁점법안 처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회의장·여야 회동을 앞두고 국회를 찾았다.

이종걸 원내대표, 이목희 정책위의장 등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와 만나 노동개혁 5개 법안,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촉진법(일명 원샷법),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 쟁점법안 처리 협조를 요청하기 위함이다.

최 부총리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임시국회가 막판으로 가고 있으니 경제활성화 법안을 꼭 처리해 주십사 부탁드렸다"며 "야당에서 걱정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 법 내에서 보완장치를 만들어가면서 문제를 풀면 풀릴 수 있지 않겠느냐(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법 테두리 안에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보완장치를 찾아야지, 그것과는 아무 상관 없는 법을 같이 하게 되면 협상이 대단히 어려워지지 않겠느냐는 말씀을 드렸다"며 "입법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야당이 제안한 보완장치를 합의 타결하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게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정책위의장은 "협상의 성패는 지금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법안에 대해 새누리당이 얼마나 유연성을 갖고 나오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이종걸 원내대표는 오후 3시 회동을 갖고 쟁점법안과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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