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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朴대통령, 야당 대표 만나 설득해야"


"문제제기만 하는 것으로 안돼…이해시키는 모습 보여줘야"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은 17일 쟁점 법안 처리 문제와 관련, "대통령이 야당 대표라도 만나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야당은 국회를 내팽개치고 밖으로 나가 있고 여당은 협상의 여지 없이 접근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대통령이 계속 문제제기만 하는 것 가지고는 안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이럴 때 일수록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야당을 압박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일 수도 있고 야당을 정치로 회귀할 수 있게끔 만드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정의화 국회의장이 당 지도부의 거듭된 직권상정 압박에 불쾌감을 표출한 데 대해 "법을 근거로 집행해야 된다는 의장의 뜻을 존중하고, 새누리당이 경제적 시급함을 가지고 당 의원들의 뜻을 전달하는 것은 여당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당내에서 쟁점법안 연내 처리가 끝내 무산될 경우 박근혜 대통령이 긴급재정명령을 발동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 이는 정치권을 파국으로 끌고 가는 것"이라며 "전시 상황에서나 있을 수 있는 문제인데 아직은 대화와 설득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 의원은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과 관련, 당 지도부가 쟁점법안 처리를 전제로 새정치민주연합이 요구하는 선거 연령 하향(만 18세, 고등학생 제외) 조정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전 세계적 추세로 전향적으로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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