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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로비 의혹, 신학용 총선 불출마


"더 나은 인물에게 양보 결심, 검찰 개혁 최선다할 것"

[조현정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3선 중진인 신학용 의원이 20대 총선에 불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신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더 나은 인물에게, 훌륭한 인재에게 (국회의원 자리를) 물려줘야 한다고 결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의원은 "3선 국회의원으로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 도대체 무엇을 하였나, 특히 인천 출신으로서 인천을 위해서 제가 한 게 뭐였나, 인천 시민 삶의 질을 얼마나 향상시켰나, 또 지역 주민의 사랑에 무엇으로 보답하였나, 혹시 저 혼자만의 자족감에 자만하지 않았나, 깊이 반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대한민국은 '검찰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이 더욱 절실한 때"라며 "남은 기간 민주주의 발전과 검찰 개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4선의 전남 여수갑 김성곤 의원이 지역구 불출마 선언을 한 바 있어 신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물갈이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7일 신 의원을 전·현직 보좌진들의 급여를 되돌려 받는 방법으로 수억원의 불법정치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징역 2년과 추징금 2억여원을 구형했다.

신 의원은 2013년 12월과 지난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김민성 SAC 이사장으로부터 입법 로비 명목으로 현금 1천만원, 상품권 500만원 등 총 1천5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조현정기자 jh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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