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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원외위원장 "문·안·박 연대 가동, 安 결단해야"


경북·경남 등 80개 시도당·지역위 문·안·박 지지 성명

[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원외 시도당 및 지역위원장들이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이 함께 혁신과 단합을 이끌 때 총선 승리도 가능할 것"이라며 안철수(사진) 전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새정치연합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 임시지도부 제안은 무엇보다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한 고심 끝의 결단"이었다며 이같은 입장의 원외 시도당·지역위원장들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당의 혁신과 단합, 총선 승리를 위한 문 대표의 제안이 매우 적절하다고 의견을 모았고 취지에 공감한다"며 "문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문·안·박 연대를 두고 함께 협력하기로 한 점에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내 불필요한 논란은 국민들을 더 절망하게 만드는 만큼 모든 당원들이 문·안·박 임시지도부로 기꺼이 단합해야 한다"며 "안 전 대표도 곧 함께 하실 것으로 간절하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시도당 및 지역위원회 차원에서) 지역과 현장에서 매일 국민들과 만나고 이야기를 듣는다"며 "누구보다 절실하게 어떻게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지 고민하는 만큼 우리 당 구성원 무도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선당후사 자세로 단합하자"고 촉구했다.

지난 19일 문재인 대표와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청에서 단독으로 만나 문·안·박 연대 참여에 합의했다. 다른 한 축인 안철수 전 대표는 오는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다.

오중기 위원장은 "실제 선거에서 야전 사령관인 지역위원장들 입장에서 당이 이처럼 분란이 심하면 어떻게 선거를 대비하느냐"며 "안 전 대표가 이제까지 양보의 정치를 해왔듯 이번에도 큰 뜻에서 단합하도록 뜻을 모아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성명에는 김경수 경남도당위원장, 이상헌 울산시당위원장, 조기석 대구시당위원장, 심기준 강원도당위원장, 나소열 충남도당위원장 등 80여명의 시도당·지역위원장들이 참여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소속 초·재선 의원 40여명도 문·안·박 연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인 만큼 안 전 대표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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