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 여사 "YS, 盧 정치 인생에도 영향 끼친 분"

[채송무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미망인인 권양숙 여사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명복을 빌었다.

권 여사는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은 민주화운동과 문민정부 출범을 통해 민주주의의 길을 넓힌 지도자"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권 여사는 고인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 인생의 시작을 이끌었던 점을 들어 "고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인생에도 영향을 끼친 분이었다"며 "손명순 여사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노무현 재단 역시 논평을 통해 "김영삼 전 대통령은 군사독재에 맞서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며 문민정부를 출범시켰다"며 "정치 지도자로서, 대통령으로서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발전에 이바지한 고인의 삶과 업적을 국민들은 기억할 것"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