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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문재인, 죽어봐야 저승 맛 알겠는가"


"무소속보다 득표력 떨어져, 당원과 국민에 사과하고 물러나야"

[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사진) 의원이 10·28 재보선 결과를 두고 "문재인 대표가 더 이상 당에 폐를 끼치지 말고 이 시점에서 내려놓아야 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재보선에서 우리 당은 인천 서구와 전남 함평 두 곳에서만 승리했을 뿐"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이번 결과는 지난 4·29 재보선의 완패 이후 또 한 번의 참패"라며 "무소속보다도 득표력이 떨어지는 정당이라면 누가 이 정당의 후보로 나서겠느냐"고 질타했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10·28 재보선 결과 24곳의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선거구에서 불과 2명의 후보만을 당선시켰다. 특히 전남지역 3곳 중 2곳은 무소속 후보에게 내줬다.

조 의원은 "이런 처참한 결과를 두고도 문 대표는 낮은 투표율 운운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지금의 야당은 누가보다라도 지지기반이 완전히 무너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한 "문 대표가 죽어봐야 저승 맛을 알겠는가"라며 "이번 재보선 참패를 어물쩍 넘어가려 하지 말고 우리 당을 지지하는 많은 당원과 국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라"고 성토했다.

조 의원은 "총선 승리와 대선 승리를 바란다면 문 대표가 백의종군해 이길 수 있는 정당을 만드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며 "그간 침묵해온 당원들도 이번 선거 패배를 결코 좌시하지 말고 모두 일어나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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