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애기자]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이 "노동개혁5대법안은 이번 정기국회 내에 야당이 끝내 반대해도 의회주의 원칙에 따라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전날 시정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에서 민생법안이 3년째 통과되지 않고 있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정말 기가 막힌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최고위원은 "야당이 (정부여당이 내놓은) 법안을 반대, 비판, 대안을 내놓는 것은 다 좋지만 가로막는 일은 절대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것은 의회주의를 부정하고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어느 정권이던 국민의 선택을 받아 국가 운영에 나서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일을 해야 한다. 야당은 반대를 할 수는 있지만 막을 권한은 어디에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정훈 정책위의장도 "정기국회가 40일도 남지 않았으나 시급히 처리돼야 할 법안이 많다"며 "(전날) 시정연설에서 박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개혁(이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충분히 공감한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당은 이를 위한 뒷받침을 철저히 하겠다"며 "(이를 위해) 공개든 비공개든 야당과의 소통을 확대할 것이다. 야당도 전향적 협조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윤애기자 unae@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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