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김관진 "KF-X 기술 이전 불가 알았지만 대통령에 보고 안해"


"기술 자체 개발 가능…안 받는다고 KF-X 못 하는 것 아냐"

[윤미숙기자]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한국형전투기(KF-X) 사업과 관련, 미국 측의 핵심기술 이전 불가 방침을 박근혜 대통령 미국 순방 이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박 대통령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23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실 국정감사에서 '미국이 박 대통령과 동행한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핵심기술 이전이 불가하다고 통보했을 때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의 질문에 "그 이전에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인지 시점에 대해서는 "제가 보고받은 것은 국가안보실장이 되고 나서 지난해 9월 '핵심기술을 받을 수 없지만 계속 노력해 보겠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장관은 박 대통령 방미 당시 미국 측에 KF-X 사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기술 이전을 요청했다 거절당해 '굴욕 외교'라는 비판을 들었다. 미국 측의 핵심기술 이전 불가 입장을 이미 알고 있었던 김 실장은 이 같은 사태 역시 예견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럼에도 김 실장은 박 대통령에게 "별도의 보고를 드린 적이 없다"고 밝혔고, 현재 외교안보수석실에서 해당 내용이 포함된 KF-X 사업 관련 종합 보고를 준비 중이라고만 했다.

김 실장은 미측의 핵심기술 이전 거부로 KF-X 사업이 차질을 빚게 됐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해당 기술은 우리가 자체적으로 개발 가능한 기술"이라며 "이 기술을 안 받으면 KF-X 사업을 할 수 없는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아이뉴스24 포토DB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관진 "KF-X 기술 이전 불가 알았지만 대통령에 보고 안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
'킬링시저' 손호준, 카리스마 줄리어스 시저
'킬링시저' 손호준, 카리스마 줄리어스 시저
'킬링시저' 유승호-손호준, 시저를 죽여라!
'킬링시저' 유승호-손호준, 시저를 죽여라!
'킬링시저' 유승호, 그윽한 멜로 눈빛
'킬링시저' 유승호, 그윽한 멜로 눈빛
발언하는 이석연 공동선대위원장
발언하는 이석연 공동선대위원장
발언하는 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
발언하는 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
발언하는 김동명 총괄선대위원장
발언하는 김동명 총괄선대위원장
발언하는 김부겸 총괄선대위원장
발언하는 김부겸 총괄선대위원장
발언하는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
발언하는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
발언하는 강금실 총괄선대위원장
발언하는 강금실 총괄선대위원장
발언하는 윤여준 상임 총괄선대위원장
발언하는 윤여준 상임 총괄선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