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야당에 원내지도부 3+3 회동 제안"

[이윤애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에 여야 원내대표·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를 포함한 '3+3 회동'을 제안했다.

원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생현안과 경제살리기 법안, 한중 FTA 법안, 노동입법 등 첨예한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이런 민생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 여야 3+3 회동을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께 정식으로 제의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모든 현안에 대해 조건없는 3+3 회동을 통해서 국민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부응해야 한다"며 "선거구획정, 국정교과서 등 모든 현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종걸 원내대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용과 형식에 구애되지 않고 언제든지 3자회동을 할 것"이라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를 포함한 국회 내의 현안을 다 논의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특히 K-FX 사건이 방산비리 문제 점점 확대되며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연루돼 있다는 충격적 사건이 예산 심의를 앞둔 국회에서 중요한 의제가 될 수밖에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