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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심학봉, 결국 의원직 자진사퇴


'檢 수사 후 사퇴' 버티다 제명 위기 몰리자 사퇴서 제출

[윤미숙기자] 40대 여성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 의원이 12일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심 의원 측은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국회 의안과에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는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심 의원 제명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당초 심 의원은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제명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자 자진 사퇴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심 의원은 지난 7월 대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 보험설계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 왔으며, 새정치민주연합 여성 의원들로부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돼 국회법이 정한 징계 가운데 최소 수위인 제명 처분을 받았다.

심 의원이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본회의에서는 제명안 대신 사퇴승인안이 표결에 부쳐진다. 사퇴 승인안은 재적 의원 3분의 2 찬성을 필요로 하는 제명안과는 달리 과반수 찬성으로 통과된다.

19대 국회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사퇴 승인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더라도 심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구미갑은 보궐선거 없이 공석으로 유지된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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