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역사교과서는 전교조 교과서"

[이윤애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역사교과서가 검정제도 채택 이후 끊이지 않는 편향성 논란의 근본 원인은 집필진 구성에 있다"고 주장했다.

원 원내대표는 6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역사교과서 집필진) 다수가 공정성과 균형성, 역사성에 대한 의심이 충분한 특정 이론 추구 세력"이라며 "이들이 끼리끼리 교과서를 만들고 출판사를 넘나들며 회전문 집필을 하고, 새로 교과서가 집필될 때마다 매번 참여해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 원내대표는 "2011년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 37명 중 28명이 2014년 집필에도 참여할 만큼 특정 집필진이 한국사 교과서를 독과점하는 구조"라며 "더 심각한 것은 편향성 논란의 진원지인 근·현대사 분야를 22명이 집필했는데 그중 18명이 특정 이념에 경도된 사람들이고, 이중 이적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전교조 출신이 10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검정교과서는) 전교조 교과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양성의 가면을 쓴 한종의 편향성 교과서"라며 "편향성만 남은 역사교과서 검정 발행 체제는 실패했다. 이것이 역사교과서 정상화를 위해 나가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역사 교육의 목적은 애국심 고취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알리기, 국민 통합인데 현재의 역사교과서는 왜곡과 분열의 역사관, 집필진의 편향성 등이 녹아있는 오류투성이"라며 "남은 국정감사와 곧 있을 대정부질문, 소관 상임위에서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