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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서명운동 논란에 "오죽하면 나서겠나"


"수없이 국회에 호소했지만 외면, 관련법안 조속 처리해야"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논란이 되고 있는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1천만 서명운동 참여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19일 국무회의에서 "오죽하면 이 엄동설한에 경제인들과 국민들이 거리로 나서겠나"라며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경제와 일자리에 위기가 몰려올 것을 누구보다 절박하게 느끼고 있는 분들이 현장에 있는 경제인들과 청년들"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중소기업, 대기업을 막론하고 경제활성화 법안과 노동개혁 법안을 하루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수없이 국회에 호소했지만 국회는 계속해서 외면했다"며 "계속 국회로부터 외면을 당한다면 지금처럼 국민들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을 텐데 그것을 지켜봐야 하는 저 역시 너무도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주 대국민 담화를 통해서 노동개혁 5법 중 4개 법안만이라도 이번 1월 임시국회에서 우선 처리하는 방안을 제안했었다"며 "국회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우리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줄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북한 핵실험 이후 후속 대응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미국 등 우방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강력하고 포괄적인 유엔 안보리 제재 조치가 마련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해 달라"면서 "이번에도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들이 도출되지 못한다면 5차, 6차 핵실험을 해도 국제사회가 자신을 어쩌지 못할 것이다 하는 잘못된 신호를 북한에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을 감안해서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해 주기 바란다"며 "북의 추가 도발이 있을 경우 즉각적으로 응징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국가기간시설과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부정부패 4대 백신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도 "비리가 적발됐을 때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부정부패에 대해서는 결코 용서치 않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사후적인 처벌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전에 시스템적으로 부정과 부패를 예방해서 국고 손실을 막는 것"이라며 "4대 백신 프로젝트가 말 그대로 부패를 예방하는 백신이 되도록 국무조정실과 각 부처는 정부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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