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부정부패 척결, 예산 낭비 줄이겠다는 것"

[채송무기자]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부정부패 척결 발언과 관련해 국민 세금이 잘못 쓰여지는 부분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6일 오전 기자 브리핑에서 "어제 대통령이 말씀했듯 국민 세금이 사용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감시하고 시스템을 갖춘다는 것"이라며 "시스템을 통해 예산 낭비를 줄이고, 비리 소지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대통령의 부정부패 척결 발언 이후 사정 정국 도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우리 몸도 건강을 위해서 예방에 신경을 쓰는 것이 요즘 추세이듯이 사회적인 부조리, 비리, 부패 등에 대해 선제적으로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며 "이와 관련한 사전 예방 조치들은 정부에서 곧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과거의 적폐가 경제활력의 걸림돌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해 집권 4년차를 맞은 정권에 사정 정국이 도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