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한글날을 맞아 폰트업체들이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그룹와이(윤디자인연구소·대표 편석훈)는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연휴를 맞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산돌커뮤니케이션은 올해는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만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4회째 맞는 '한글잔치'…나만의 폰트 갖고 싶다면?
한글을 이미지에 녹인 멋진 그래픽 작업부터 보고, 듣고, 만지며 가지고 놀 수 있는 설치작품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한글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끽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그룹와이는 오는 18일까지 그룹와이 갤러리뚱과 홍대 KT&G 상상마당에서 '한글잔치'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로 4회째다.
내 손글씨를 폰트로 만들어 보고 싶다면 한글날 당일인 9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상상마당 주차장에서 열리는 '당신의 손글씨를 폰트로 만들어 드립니다' 행사를 찾아볼 만하다.
현장에서 자신의 손글씨를 써서 제출하면, 그룹와이 서체 146종을 쓸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윤멤버십' 3개월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손 글씨를 쓴 사람 중 3명을 선정해 실제 '나만의 폰트'를 제작해 줄 예정이다.
◆"폰트 사고, 기부하고"
평소 마음만 있던 기부에 동참할 기회를 찾는다면 예쁜 폰트체를 저렴하게 구입해보면 어떨까.
그룹와이는 또한 서울대학병원 소아과병동과 함께 지난 8일부터 오는 12월 10일까지 '2015 희망한글나무' 캠페인을 진행한다.
후원자가 3천원 이상 원하는 금액을 후원하면 그룹와이에서 선정한 폰트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는 형식이다. 그룹와이 관계자는 "디자인을 매개로 소외된 우리의 이웃을 돕는 '디자인 기부' 문화"라고 표현했다. 올해의 모금액은 서울대병원 소아과병동 환우들을 지원하는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7회째를 맞은 희망한글나무는 그룹와이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한글날이 있는 10월에서 12월까지 약 두달간 '한글로 희망을 전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해온 캠페인이다.
◆대국민 글꼴 반포 대작전
산돌커뮤니케이션은 올해는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 한글 폰트 이용권 배포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이른바 '대국민 글꼴 반포 대작전'이다.
우선 한글날인 있는 10월 한달간 클라우드 기반 폰트 서비스 '산돌구름'에 새로 가입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457종의 폰트와 매달 추가되는 폰트까지 이용할 수 있는 9만원 상당의 산돌구름 플러스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기존 회원들에게는 추천 이벤트를 실시해 '아이패드 에어2' 'JBL GO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증정하며 5명 이상에게 추천을 받은 선착순 500명에게는 1만원 상당의 국대떡볶이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기간동안 연간 서비스를 구매하는 모든 회원에게는 3개월의 추가 이용기간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산돌구름 홈페이지(www.sandollclou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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