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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월 기준금리 연 1.50%로 동결


7개월째 동결 지속…중국·수출 부진 불구 가계부채 등 요인 감안한 듯

[이혜경기자] 한국은행이 14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1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 2015년 6월에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1.50%로 하향 조정한 후 이번 달까지 7개월째 동결을 지속하고 있다.

시장에서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다수를 이뤘다. 지난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채권시장 대상 1월 기준금리 전망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8.0%가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답했다.

금투협은 "중국 등 신흥국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 부진에 따른 국내 경기둔화 우려 등이 금리 인하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긴 하지만, 가계부채 증가와 자본유출에 따른 금융안정 리스크 확대 우려 등으로 1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시장에서는 앞으로 인하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KB투자증권의 김명실 애널리스트는 "연초부터 발생한 중국발 리스크 불안에 유가하락 흐름까지 지속되면서 글로벌 시장 전반의 경기둔화 위험이 증가한 상황"이라며 "국내 역시 수출경기 둔화 가능성 등 실물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추가 통화완화 정책 기대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은의 수정경제전망에서 성장률이 하향 조정되거나 이주열 한은 총재의 경기둔화 우려와 관련한 발언이 진행될 경우, 시장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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