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고용과 복지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고용-복지 연계 서비스 건수가 작년보다 3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했다.
작년 9~12월의 기간동안 총 959건(센터 평균 191건)이었던 고용-복지 연계서비스는 올해 1~10월 1만1천806건(센터 평균 536건)으로 집계됐다.
고용복지+센터는 국민들이 한 곳에서 다양한 고용·복지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도록 고용센터를 중심으로 고용 및 복지 서비스 기관이 한 공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고용복지+센터를 통한 월평균 취업자 증가률도 21.7%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은 10.7%다.
기획재정부는 "일자리 기관들이 모여있어 취업상담이 편리하고 취업이 어려운 이들에게 복지서비스가 플러스로 제공되어 취업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취업성과도 자연스럽게 상승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고용센터로 운영될 때는 실업급여 수급자들이 실업인정만 하고 가는 경우가 많았으나, 고용복지+센터로 전환된 후 이용자들이 옆 창구에 있는 자치단체 일자리센터나 새일센터에서 취업상담을 받게 되면서 취업실적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은 이날 열린 제11차 사회보장위원회에서 “고용복지+센터의 고용복지 연계 서비스 건수가 작년보다 3배가량 증가할 정도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센터를 이용하는 국민들이 고용복지 서비스의 연계를 더 가까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중앙정부, 중앙부처간의 협업을 강화하면서 적극 지원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전국의 고용센터 94곳을 고용복지+센터로 전환하고 오는 2017년까지 100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고용복지+센터는 지난 2014년에 10곳이 처음 설치됐다. 정부는 올해 30곳 설치 후 내년에 30곳, 2017년에 30곳을 추가로 세울 방침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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