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9월 취업자 증가수가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하며 고용사정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취업자는 2천626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만7천명이 늘었다. 지난 8월에는 25만6천명 수준이었다. 농림어업, 도매및소매업 등에서 줄긴 했지만 제조업,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 숙박및음식점업 등에서 증가세가 지속된 결과다.
전월 대비로는 4개월 연속 증가하며 고용증가 모멘텀이 이어졌다. 전월 대비 취업자수는 4만8천명이 늘어났다.
분야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17개월 연속 10만명 이상 증가했고, 그간 주춤했던 서비스업에서도 29만명 수준으로 확대됐다.
15~64세 고용률은 66.1%로 전년 동월 대비 0.4%p 상승했다. 실업률은 3.2%로 전년 동월과 동일했다.
특히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15~29세 청년층 취업자가 9만1천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0.6%p 낮아지면서 7.9%로 완화됐다.
기획재정부는 "코리아그랜드세일 등에 힘입은 경기개선 흐름이 지속중이며, 기저효과 완화 등이 전반적인 고용증가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추가경정예산 같은 재정보강 조기집행 등 내수활성화 노력을 지속․강화하고 노동개혁 등 4대부문 구조개혁도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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