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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산업부 장관 "전자상거래 수출 방식 적극 지원"


"무역 환경 변화, 역직구 등 새로운 방식 활성화 필요"

[장유미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전자상거래 수출 방식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글로벌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과 같은 무역 환경 변화에 대응, 역직구 등 새로운 무역방식을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형환 장관은 21일 인천에 있는 G마켓 물류센터를 방문, 간담회를 갖고 업체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주 장관은 전자상거래(B2C)를 통한 수출 경쟁력의 핵심이 빠르고 저렴한 배송에 있다는 점에 주목, 이번에 G마켓 물류센터를 직접 방문하게 됐다는 게 산업부 측 설명이다.

G마켓은 국내 최대 온라인 해외판매 쇼핑몰로, 우리나라 전체 온라인쇼핑 수출액의 약 30%를 담당하고 있다.

주 장관은 이날 중국으로 배송되는 상품의 합포장과 EMS(우체국 국제 특송) 송장 부착 체험을 하고, 추운 날씨에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주 장관은 "세계 경기 위축의 여파로 지난해 수출이 큰 폭의 감소세로 돌아섰다"며 "올해 수출 여건도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통한 돌파구 마련에 의지를 보였다.

또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상품정보 번역 부담, 중국산 모조품으로 인한 피해, 중국 비관세 장벽, 우편서비스 이용 제한, 수출신고 어려움 등 온라인 해외 판매 과정의 다양한 어려움을 지지적하고 이의 해소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주 장관은 "온라인쇼핑 수출업계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상품 정보 번역 플랫폼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며 "모조품 피해 방지를 위해 한국산 정품확인 서비스를 시범 도입하고 지식재산보호원을 통한 단속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중 장관급 회의를 조기에 개최, 중국 비관세 장벽 문제도 적극 해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 장관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계 기관에도 전자상거래 활용 수출 기업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적극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주 장관은 "우정사업본부는 월 20건 이상 발송조건 해제 등 계약조건을 완화할 것"이라며 "관세청은 전자상거래 수출신고 플랫폼 보완 등을 통해 전자상거래 수출기업의 수출신고 부담을 보다 경감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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