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신세계가 은행과 손잡고 신규고객 모시기에 나선다.
신세계는 오는 22일 씨티은행과 함께 만든 '신세계 씨티플러스 체크카드'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영국 대표은행인 SC(Standard Chartered)은행과 제휴해 신세계 360체크카드를 출시한 후 3개월 만에 2번째 제휴 체크카드를 선보이는 것이다.
신세계는 쇼핑혜택과 은행의 금융혜택을 담은 체크카드 발급을 통해 신규고객들을 대거 확보한다는 심산이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달리 신용등급심사 및 연회비가 없고 현장에서 발급이 가능해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운 젊은 층을 손쉽게 신세계 고객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소득공제 등으로 체크카드 사용을 선호하는 중·장년 소비층까지 신규 고객으로 대거 흡수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체크카드 시장 자체도 신용카드에 비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신세계의 신규고객 유치는 더욱 밝다.
최근 개인정보유출 등으로 신용카드 성장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연말정산 소득공제율을 높이는 정부 정책까지 힘입은 체크카드 시장은 2015년 상반기 이용 실적이 지난해 대비 17.1%(신용카드 5.7%) 늘어났다.
더불어 체크카드 발급 장수 역시 총 누계기준 1억1천343만 장으로 신용카드를 2천만장 이상 상회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홍정표 상무는 "올해 강남점 증축 리뉴얼, 센텀시티몰, 김해점, 하남점, 대구점 5개의 대형 프로젝트들이 연이은 오픈을 앞두고 있어 신규고객 확보가 주요 과제"라며 "씨티·SC은행과 함께 만든 신세계 제휴체크카드는 젊은층과 신규고객확보의 결정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전국 씨티은행 134개점과 SC은행 250개점, 신세계 10개점 발급데스크를 통해 연간 20만명 이상의 고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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