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금융지주회사들의 계열사간 협업이 강화되는 가운데, 신한그융그룹이 은행을 중심으로 카드, 증권, 보험, 자산운용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신한금융그룹은 최근 은행, 금융투자 등 영업점 채널을 통해 그룹사의 다양한 금융상품의 교차판매뿐 아니라, 그룹 복합상품 공동 개발, 그룹 공동마케팅, 타 그룹사 상품에 대한 소개 및 연계영업 등을 적극 추진하는 중이다.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은행에서는 카드, 펀드, 보험, 증권연계계좌, 기타 복합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함과 동시에 자산관리(WM) 사업모델을 통해 전문적인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룹 관점의 체계적인 고객관리를 위해 그룹 우수고객 관리제도인 탑스클럽(Tops Club)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5년에는 기존 3억원 이상 거액 자산 고객에게 제공하던 은행·증권의 프라이빗뱅커(PB) 서비스를 1억원 이상 준 자산가 고객에게 확대 적용한 PWM라운지를 7월에 오픈한 바 있고, 보험이 포함된 복합점포는 지난 11월에 개점함으로써 은행·증권·보험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기업고객의 경우 기업투자금융(CIB)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은행·금융투자를 아우르는 종합 기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공개 및 회사채 인수 등에 있어 다양한 시너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은행이나 금융투자에서 실행이 어려운 업무는 캐피탈, 저축은행 등과의 협업 및 소개영업을 통해 그룹 시너지를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급융도 그룹내 협업 강화중
올해는 중소, 중견 기업의 기업금융 니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은행·금투 기업금융 복합점포인 창조금융 플라자를 주요 거점지역에 5개점을 열어 기업금융에서도 그룹사간 시너지 협업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창조금융플라자는 그동안 대기업 중심으로만 이뤄졌던 투자금융업무를 중소, 중견 기업에게도 제공함으로써 기업금융 시장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신한금융그룹은 폭넓은 고객기반과 우수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그룹의 자원과 역량을 융합하여 그룹 고객의 가치를 창출하는 시너지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주사 전환 이후 시너지 추진을 그룹의 핵심전략으로 내세워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신한금융그룹은 그룹 시너지 추진 방향을 '원 커스터머, 원 컴퍼니'로 수립하고, 지속적인 고객집단 발굴과 콘텐츠 다양화를 통한 그룹 공동마케팅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을 추진한 바 있다.
한국장학재단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그룹의 교차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보육시장 마케팅을 추진했다.
대학생 대상으로 장학재단카드를 발급해 미래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2016년 은행권 계좌 이동제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그룹사간 협업을 통해 고객 혜택을 강화한 주거래 패키지를 출시하며 대응하기도 했다.
그룹 우수고객 관리제도인 그룹 Tops Club제도도 '고객 로열티 경영' 강화라는 내부 전략목표 하에,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 및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기업 부문의 시너지 활성화를 위해 그룹사 채널을 활용한 소개영업을 확대해 왔으며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통해 거래 기업에 대한 복합 금융지원 및 교차 고객화도 추진했다고 전했다.
중견·중소기업의 IB상품 지원을 확대하고자 지난 4월 출범한 은행·증권 기업금융 복합점포인 '신한창조금융플라자'를 통해 다각화된 기업의 자금조달 니즈에 대응한 해결책을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기업의 필수 금융상품인 법인카드에 대한 혜택을 더하고자 은행거래 우수 기업에 대한 특화 법인카드 신상품을 출시했으며, 은행채널을 통한 기업의 법인카드 서비스 지원 확대를 위해 카드 이용액 수준을 반영한 수익 정산체계를 개선 및 시행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신한금융그룹의 경쟁력이 될 그룹사 마케팅 동의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축적된 고객정보를 바탕으로 타 금융그룹과 차별되는 그룹 시너지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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